본문 바로가기

차차의 일상

담낭결석, 제거수술 일지 수술 전 증상 및 경위 언제부턴가 식사를 하고 나면 심한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이 있고, 어느정도 소화가 되면 명치 부근의 심한 통증으로 인해 식탐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었다. 지속되는 복통과 하루도 빠지지 않는 설사로 지쳐 수많은 병원과 응급실을 왔다갔다 했는데, 진단명은 병원에 갈 때마다 바뀌었다. 상세불명의 위 통증 및 위염상세불명의 복부 통증 및 위 통증초기 맹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1차, 2차 병원을 들락날락거리면서 받은 진단명들을 보며, [아 내가 이제 나이가 어느정도 차서 슬슬 몸에 고장 신호가 오나보다.. ] 라고 가볍게 생각했었다. 회사에서 사원들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을 하면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했었는데 검진센터에서 담낭에 1.54cm의 결석이 발견되었는데 꽤나 큰 결석이니 꼭 병원에 가.. 더보기
병원에서 장기 적출될뻔한 이야기 2주전부터 밥을 안먹어도 복부팽만감이 들고 복통이 심해서 퇴근길에 동묘에 있는 내과의원에 갔었다. 진단명은 역류성식도염을 동반하지 않은 위염. 위약을 처방받아 주말동안 복용했는데 복부팽만감은 사라졌지만 찌르는듯한 복통이 계속 남아있었고 회사 근처의 조금 더 큰 동서울병원으로 갔다. 진단명은 상세불명의 소장염. 수액을 맞던 중, 약 부작용이였는지 실신을 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의사와 간호사가 달려와서 두세개의 주사제를 더 추가하고 내 이름을 막 부르고 있었다. 어지럼증이 가실때까지 두세시간 더 누워있다가 완전히 괜찮아지면 가라며 간호사는 과한 친절을 베풀었고, 그렇게 힘이 하나도 없이 집에 돌아왔다. 그렇게 병원에서 준 약을 이틀정도 더 복용했는데 이번에는 약이 소화조차 안되고 설사와 함께 그대로 나와버렸고.. 더보기
농심 감자탕 큰사발면 리얼후기 편의점 갔다가 감자탕 라면 발견함 요게 요새 SNS에서 난리가 났다매? 궁금하니까 먹어보자. 내돈 주고 샀고, 솔직하고 가볍게 씀. 사발면 표지 저노므 표지 이미지는 진짜 혼나야된다 어릴때 거짓말을 하면 부모님한테 종아리를 맞았는데, 쟤는 종아리 500대는 맞아야 정신 차릴 거 같다. 그럼 그렇지. 종아리 100대 추가. 면발, 양념분말, 조미유로 구성되어 있다. 저 양념분말 하나로 감자탕 맛이 날까? 슬슬 불안해진다. 구수하고 진한 감자탕의 맛 그대로- 문구 믿고 먹어보자. 스프 넣고, 저 조미유는 마지막에 넣으라고 써있다. 한번에 다 때려넣으면 편할텐데.. 투덜거리면서 시키는대로 한다. 그래야 구수하고 진한 맛 그대로 나오겠지. 물 부었다. 점점 불안하다. 냄새를 맡았는데 스프향만 난다. 구수하고 진.. 더보기
종로맛집 연어가 생각날때 종로5가 회사근처에 새로운 맛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연어요리 전문점이라는데, 지나가면서 사라들이 줄을 서있는걸 보고 늘 궁금해하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깔끔한 외관입니다. 가게 규모는 소담한 편이예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긴 힘들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느낌. (솔직히 내부는 좀 좁아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역시도 단촐한 느낌 뭐 하나 과한게 하나도 없네요. 테이블마다 초고추절임, 단무지, 고추가루, 수제간장이 있어요. 간장은 여기에서 직접 만든거라는데 맛을보니 너무 짜지않고 달짝하고 부드러워요. 초고추절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라 여기서 만나니 반갑네요. 불연어덮밥 불연어라기에 매콤한 연어겠구나 싶었는데 토치로 연어를 불향만 나게 살짝 구워서 나오는 메뉴예요. .. 더보기
경희대 맛집 부대찌개 전문점 비야 날씨가 추워져서 따끈한 국물이 자꾸 생각나요 경희대 앞,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숨어있는 맛집(위치가) 비야에 다녀왔어요 허름한 외관 입구가 짙은 썬팅지가 붙어있어서 늘 이집은 오픈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어요. 오픈을 안한건가.... 싶어서 돌아서는데 손님이 나온적도 많고 이번에도 열었겠지 하고 당당히 문을열었는데 잠긴적도 많아요. 들어가서 앉자마자 부대찌개가 나옵니다. 여느 부대찌개 전문점처럼 메뉴는 오롯이 부대찌개 1종류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이겠지요. 넓은 대접에 공기밥이 나오고 간단한 밑반찬이 나왔어요. 그날그날 한가지 반찬이 달라진다는데 오늘은 감자크로켓이 나왔어요. 다 먹고 리필도 해주시는데, 막 튀겨서 고소하네요. 뚜껑을 열었는데 뽀얀 육수가 보이네요. 일반적인 부대찌개집의 육수에 비해 맑고.. 더보기
회기역 파전골목 이모네왕파전 서울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하니.. 이런날은 왠지 동동주에 파전이 떠오르네요. 뜨끈뜨끈한 국물이랑, 바삭바삭한 파전에 살얼음 동동 띄워진 동동주 한잔 하면 크... 하루의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회기역의 파전골목에 가봤습니다. 회기역 1번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 나가면 편의점옆에 파전 골목이 있습니다. 파전집과, 육회집에 모여있는 골목이예요. 그중에 제가 간 곳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이모네 왕파전'입니다. 메뉴판입니다. 회기는 여러개의 대학이 모여있는 곳이고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유동인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대표적인 곳이예요.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더보기
상수동 라멘트럭 요즘은 서울 한복판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줄줄이 생기고 있습니다.일식, 중식, 커리, 쌀국수 등등등 다른 나라의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그 중에 일본음식 '라멘'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상수역에 위치한 일본식 돈코츠멘 전문점 '라멘트럭' 작고 소박한 가게에는, 좌석이 많지 않습니다. 단촐한 메뉴판.라멘의 종류는 오롯이 '돈코츠멘' 한가지 뿐이고,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메뉴만 판매하는 것이 참 패기롭네요.그치만 선택장애가 있는 저같은 사람에겐 참 좋은 메뉴판입니다. 주문한 돈코츠멘이 나왔습니다.전 사실 일본을 가본적도 없고, 일본 라멘을 먹어본 적도 없어요.국물에 고기기름이 엄청 많이.. 더보기
진정한 밥도둑, 간장게장 맛집 장한평_일미간장게장 밥도둑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메뉴 '간장게장'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오늘은 서울에서 가장 맛있다고 유명한 간장게장 맛집 장한평 일미간장게장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줄을 서야 할 만큼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제가 좀 일찍 가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입구에는 수조안에 게가 가득 있어요. 깨끗한 물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게들이 수조 한가득 있는데, 한눈에 봐도 싱싱해보이네요. 싱싱하게 움직이고 있는 게들이 보이시나요? 뒤쪽, 앞쪽 할것없이 쉴세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일미간장게장은 싱싱한 게로 최대한 신선하게 게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게장 뿐만 아니고, 해물탕같은 메뉴도 신선한 해물을 이용한대요. 정갈한 밑반찬. 파래무침이 정말 상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