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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 확진일기(코로나 증상 부터 입원까지)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2년을 버티면서 나는 아무래도 항체 보유자인가보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수많은 확진자중에 한명이 되어버렸다. 언제 걸린걸까.. 지난주에 사장님이 코로나 확진이 됐다가 사무실로 복귀하셨는데 그때였을까 아니면 지하철에서 콜록대던 아주머니가 신경쓰였는데 그때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지지난주에 지인 생일파티때였을까 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제는 의미가 없는건가. 회사에 양성통지서를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잰 첫 체온은 37.9도 아직까지는 목이 좀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좀 나는 정도 병원에서 받은 감기약을 먹고 누워있으면서 오만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오미크론은 목을 칼로 써는것처럼 아프다던데 음식 맛을 못 느낀다던데 냄새도 안나고 깨어있는게 진짜 괴롭다던데... 걱정만 .. 더보기
코로나19 - 자가격리부터 선별진료소 검사까지 경험담 검사 전 증상과 상황지각을 면하기 위해 오전에 탔던 택시가 문제였을까... 택시기사님이 마스크를 안쓰고 기침을 하고, 창밖으로 가래를 쉼없이 뱉어댔다. 코로나19로 나도 부쩍 예민해져 있던 상황이라 그런 기사님의 행동이 되게 찝찝하고 불쾌했는데 바로 그 날부터 갑자기 감기 증상이 시작되었다. 미열, 인후통, 심한기침, 몸살증상 딱 알려진 코로나19(우한폐렴)의 증상이였고, 두려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1339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연결된 상담원은 제법 친절하지만 사무적인 톤으로 나에게 몇가지를 물었다. 1.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 2. 대구지역에 방문했거나, 대구지역 사람을 만난적이 있는지 3. 신천지 교인인지 4.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 질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답했고, 상담원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