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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의 여행

잇벵 산사이 축제 라푼젤의 주인공이 되다. 잊을 수 없는 풍경 땅의 신에게 잘못을 비는 러이끄라통하늘의 신에게 소원을 띄우는 잇벵 산사이 축제 나는 사실 잘못을 비는 것 보다는 소원을 비는게 더 좋았다. 자국민들끼리 행사를 진행하고 난 뒤에, 외국인과 귀빈을 위해 란나 연구소에서 시행한다는 축제. 한국에서는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축제의 투어.뿐만 아니라 매년 날짜가 변경되서 정보도 너무 부족했다. 지난번 방콕에 갔을 때 사귄 툭툭기사는 영어를 못해서 의사소통이 불가했고, 안되는 짧은 영어로 수많은 해외 사이트를 뒤지고 뒤져 몇개월만에 VIP 티켓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는 이곳에 벌건 대낮에 도착해서 축제의 음식을 먹고, 선물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행사가 7시부터 시작하니까 6시 30분에는 자리에 착석해야한다.. 더보기
쓰루오카 하치만구의 축제 생각보다 길다.이 행렬... 언제끝나? 사실 이곳에 온 것은, 전적으로 기모노를 빌려입고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벚꽃축제를 하는 아사쿠사에서 기모노를 입겠다고 생각했지만 [거기는 걷지도 못할 만큼 빽빽하게 사람이 많은 곳이야. 너 명동이나 부평지하상가에서 기모노 입고싶은거야?] 언니의 이 말에 설득당했고, 우린 쓰루오카 하치만구의 예쁜 호수에서 한적하게 사진을 찍기로 적당히 타협했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쓰루오카 하치만구에 도착한 이곳은 축제가 한창이였고 명동이나 부평지하상가 못지않게 사람이 바글바글... 가마(?)같이 생긴 것을 수십명의 사람이 어깨에 메고 이랏샤 이랏샤?? 같은 단어를 외치며 행진하는 장면은 꽤나 장관이였다. 아마 영차영차 같은 느낌이였겠지??? [이 행렬만 지나가면 한적하게 .. 더보기
알라만다 에스테이트(Allamanda Estate in hoi an) 홍수.예약취소.환불불가 취소될 뻔 했던 일정 폭우가 쏟아지던 다낭을 뒤로하고 호이안으로 가는 차 안에서 제발 호이안은 비가 안오게 해달라고 천지신명님과 모든 존재하는 신에게 기도했는데 창밖의 비는 점점 거세지고 앞을 구분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아.. 나는 무교였지? 논밭에 물이 가득 차서 호수처럼 변하고 도로와 인도가 사라지고 강이 범람하는.. 내가 호이안에 도착한 첫날. 호이안은 홍수가 났다. 그리고 이튿날 우리에겐 청천벽력같은 메일이 도착했다 [홍수로 인해 접객이 불가하니 예약을 취소해 주십시오 - 알라만다 에스테이트] 자연재해로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숙소예약이 취소될거라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으리라... 급하게 새 숙소를 결제하고, 예약을 취소하려고 아고다에 접속했는데 [환불불.. 더보기
Brilliant hotel Restaurant 똑똑한 서비스 친절만큼은 최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일정을 맞춰서 큰맘먹고 떠난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연이은 폭우가 야속했고, 폭우로 취소되어버린 모든 일정. 베드버그가 있는 방안에 갖혀있는 것. 최악의 룸서비스 평소였다면 하지 않았어도 될 경험까지 하고, 그로인해 지친 심신과 스멀스멀 올라오는 우울함을 달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 맛있는 것이라도 먹고오자! 구글지도와 트립어드바이저를 총동원해서 계획에 없었던 고급 레스토랑을 고르고 골라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있던 브릴리언트 호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브릴리언트 호텔은 루프탑 바가 유명한데 우천으로 인해 사용불가. 비를 맞으면서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고싶은 사람은 없을테고, 테이블을 비가림막으로 가려둔게 맘에들었다. 현지 다른 레스토랑이나 심지어 리조트마.. 더보기
Temple Danang the resort Experience 1. 완공이 안된 리조트 리조트가 맞긴한건가...? 다낭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서비스를 이용해 숙소에 도착했을때 나를 맞이한 것은 친절한 직원의 인사도 웰컴티도 아닌 '공사현장'이였다. 아직 완공도 안된곳의 가격이 16만원이라... 픽업서비스 기사가 내려준 곳에서 무거운 베낭을 메고 5분정도 걸으니 입구가 나온다. 이 리조트는 입구가 두개인데, 숙소가 현지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지 차를 탈때마다 기사들이 입구를 못찾고 헤메곤 했다. 구글에서 숙소에 대한 리뷰를 검색 해 보니 2년전에도 공사중이였던 모양이다. 건물 하나를 짓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리조트가 2년간 공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운영을 중단하고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하거나 최소한 숙박객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옳지않나 .. 더보기
콰이강 수상 리조트 밤부하우스 칸차나부리의 콰이강 인근에 위치한 수상 리조트 '밤부 하우스(Bamboo Hause' 아고다에서 이 숙소를 봤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8000원 짜리 숙소에서 과연 잠을 잘 수 있을까?' '수상 리조트라고 했는데 허술하게 지어져 있어서 무너지면 어쩌지?' 이 리조트는 아고다에서 한국 돈 기준 8000원에 예약했던 숙소였고 (당시 기준이므로 현재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콰이강에서 1박을 하고 이동하자는 언니의 꼬임에 넘어갔지만, 그녀의 선견지명은 대단했다. 방콕에서 칸차나부리까지 현지인들과 미니 밴 한대에 타고 이동했고,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광주를 간다고 생각하면 얼추 비슷하려나..? )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이 더운 지방에 와서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해야 했던 미니벤의 온도와 싸우고.. 더보기
콰이강의 다리 수상레스토랑 지난번 소개했던 콰이강의 다리에 위치한 수상 레스토랑 다리 옆에 바로 보이는 곳이며, 다리와 가깝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쁜 외관과 수상 레스토랑이라는 점, 야외에서 예쁜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콰이강의 다리를 편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등 장점이 많은 곳이다. 딱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맛이 없다는 것? 레스토랑의 외관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레스토랑이 나오고, 이른 시간이라 아직 손님이 많지는 않다. 안에는 간단한 음료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만 몇명 보이고 식당 종업원들은 점심 손님들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였다 "여기라면 제대로 된 똠얌꿍과 타이거새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여기서 밥 먹고 디저트도 먹고, 여유있게 시간 보내고 나가자."레스토랑의 분.. 더보기
콰이강의 다리 방콕 근교에 위치한 지역인 칸차나부리(kanchanaburi)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툭툭을 타고 라차담넌끄렁으로 향합니다. 사실 툭툭 운전수에게 라차담넌끄렁이라고 수십번을 말했는데, 전혀 못알아듣더군요... (내 발음이 그렇게 저질이니) 결국 "내가 가려는 곳이 칸차나부리고 나는 환승을 원해"라고 짧은 영어로 뜨문뜨문 의사소통을 하고서야 "아 너 라차담넌끄렁을 말하는구나" 하고 데려다 주더군요... (처음부터 라차담넌끄렁이라고 말했자나 이자슥아) 도착해서 매표소(라고 쓰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 이라고 읽는다)에 목적지를 얘기하니 이런 종이를 주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정말 태국어는 1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2명이라는게 아닐까 추측해보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저 많은 차들중 어떤차를 타게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