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하니.. 이런날은 왠지 동동주에 파전이 떠오르네요.
뜨끈뜨끈한 국물이랑, 바삭바삭한 파전에 살얼음 동동 띄워진 동동주 한잔 하면
크... 하루의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회기역의 파전골목에 가봤습니다.
회기역 1번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 나가면 편의점옆에 파전 골목이 있습니다.
파전집과, 육회집에 모여있는 골목이예요.
그중에 제가 간 곳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이모네 왕파전'입니다.
메뉴판입니다.
회기는 여러개의 대학이 모여있는 곳이고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유동인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대표적인 곳이예요.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두툼한 파전과 떡볶이
보통 일반적인 전집의 파전은 최대한 얇게 얇게 부쳐서 부드러운게 특징이지만
이모네 파전집은 도톰한 파전의 두께가 특징이예요.
도톰한 파전의 반죽안에는 오징어와 파가 잔뜩 들어있고,
튀김처럼 바삭바삭해서 식어도 맛있고
반죽이 두툼하다 보니 다 먹고 나면 속도 든든해요. (우린 대식가니까 다먹고 2차로 치킨먹으러 간건 비밀)
옥수수콘은 살찌기 정말 좋은 메뉴애오
그러대 살을 더 찔 수 있개 도와주는 치즈가 없내오
옥수수콘애 치즈업으면 안되오. 서운해오
곱창전골
저는 곱창을 즐겨먹지 않는편이라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함께 방문한 지인들을 위해 선택한 메뉴입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깻잎이 들어가서 깔끔한 국물만 계속 먹었는데
지인들은 다 맛있다고 하면서 즐겁게 먹었어요.
살얼음 동동 띄운 동동주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다른 할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 모든 안주는, 오롯이 이 아이를 위한 메뉴예요
주말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은
적당한 음주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즐거운 술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차의 일상 >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맛집 연어가 생각날때 (1) | 2015.12.17 |
---|---|
경희대 맛집 부대찌개 전문점 비야 (0) | 2015.12.15 |
상수동 라멘트럭 (0) | 2015.11.29 |
진정한 밥도둑, 간장게장 맛집 장한평_일미간장게장 (0) | 2015.11.27 |
도네누 회기역점 (1) | 2015.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