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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의 여행

반쎄오 바두엉(BANH XEO BA DUONG)

금강산도 식후경
한국 반쎄오는 맛이없다

다낭 반쎄오 바두엉(BANH XEO BA DUONG)

다낭에서 로컬맛집으로 유명한 이곳
사실 나는 이곳에 가는게 마뜩치않았다.

한국에 있을때 에머이(EMOI) 신설동점에서 반쎄오를 이미 먹어봤는데 딱딱하고 20%부족한 풍미없는 맛이였고 적잖이 실망했었다.

그래서 가는 내내 언니에게
반쎄오는 맛이 없는 메뉴라고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밑밥을 깔아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처음 먹어보는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없애버린 배려없는 행동이였던 것 같다.

식당에는 수많은 한국인+현지인이 있었다.

사실 이곳은 골목골목 사이 가장깊은곳에 있어서
길을 잘못들었나? 살짝 위험한데? 라는 생각을
한 다섯번정도 하면 도착할 수 있을만큼 외진곳.

그래서 조금 놀라웠다.
식당안에 수많은 사람들에 한번.
끊이지 않는 손님에 또 한번
그리고 의외로 맛있는 냄새에 마지막으로 한번.

반쎄오와 남러이, 그리고 BO NUONG LA LOT을 주문하고 맥주도 한잔씩.

역시 고기엔 술이고 술엔 고기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오? 맛있네?

저 방망이같이 생긴 고기가 남러이인데
저거랑 야채. 그리고 계란부침을 라이스페이퍼에 싸고 소스를 찍어먹으면 죤맛탱.

한국 에머이는 비싸기만 하고 맛은없던데
여긴 싸고 맛있다.

둘이서 배가 찢어질만큼 만족스럽게 먹고
189,000동(한화 9500원정도)

오픈되어있는 주방도 깨끗해보이고
회전률이 높으니 음식 재활용이나 위생에 대한 걱정도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했다.

골목골목을 돌고돌아 깊숙히 박혀있는 이 식당을 처음 발견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며

언젠가 다낭에 또 간다면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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