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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맛집

Merkat Tapas Restaurant, Danang 짜증나는 비 오는 날, 제법 낭만적인 저녁식사 베트남 일정의 팔할은 태풍이였다. 내가 베트남에 묵는 동안 뉴스에 '홍수 속 서핑을 즐기는 베트남인'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니고 축축하게 젖은 옷가지와 눅눅하고 무거운 가방이 익숙해질수록 원인모를 우울함이 커져갔다. 사실 원인은 명확했지만, 모른척 넘어가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 일이였을터. [비온다고 호텔에만 있기싫어!!!!]를 외치는 언니를 위해, 한 없이 우울하게만 있을 수는 없는 나를 위해 맛있고 특별한 저녁을 먹고싶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뒤지고, 구글지도를 뒤져가며 찾아낸 곳은 다낭 시내의 스페인 요리점 'Merkat' [엄청나게 색다르고 맛있는 스페인 요리집입니다.] 와 [트립어드바이저 1위 까지는 아니.. 더보기
반쎄오 바두엉(BANH XEO BA DUONG) 금강산도 식후경 한국 반쎄오는 맛이없다 다낭 반쎄오 바두엉(BANH XEO BA DUONG) 다낭에서 로컬맛집으로 유명한 이곳 사실 나는 이곳에 가는게 마뜩치않았다. 한국에 있을때 에머이(EMOI) 신설동점에서 반쎄오를 이미 먹어봤는데 딱딱하고 20%부족한 풍미없는 맛이였고 적잖이 실망했었다. 그래서 가는 내내 언니에게 반쎄오는 맛이 없는 메뉴라고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밑밥을 깔아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처음 먹어보는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없애버린 배려없는 행동이였던 것 같다. 식당에는 수많은 한국인+현지인이 있었다. 사실 이곳은 골목골목 사이 가장깊은곳에 있어서 길을 잘못들었나? 살짝 위험한데? 라는 생각을 한 다섯번정도 하면 도착할 수 있을만큼 외진곳. 그래서 조금 놀라웠다. 식당안에 수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