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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의 여행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을산책

하는것도 없이 정신없이 바쁜 요즘,
금요일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어요.

하철을 타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리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는 서울랜드와 동물원이 있어요.
천천히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
저는 동물원으로 향했어요.

물원에 가는 방법은 3가지
1. 리프트
2. 코끼리열차
3. 걷기


성비나 시간등을 고려해서 저렴하고 빠르게 움직이길 원한다면 코끼리열차를(성인 1000원)
산산한 산들바람 맞으며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리프트를 (1회권 기준 5,500원)
동물원은 보기도전에 걷다가 지쳐 죽고싶다면
도보추천합니다(종아리 터져서 죽을지도모름)


동물원과 대공원의 전경을 내려다보고파서
리프트를 택했어요.
리프트는 1회권, 왕복권, 종일권이 있습니다.



프트를 탔어요
산들산들 바람도 불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느덧 가을이라
노랗게 빨갛게 물들고 있는 나무가 제법 운치있네요.


물원에 도착했는데,
이때 동물원 꼭대기 (맹수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리프트권을 한번 더 구입해야하더라고요.

물론 그냥 걸어올라가도 괜찮아요.
원래는 대공원 내에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제가 갔을땐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이 잠정중단됐더라구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물원 입장권은 3,000원
사실 코끼리열차를 타고 올라오고
입장권만 끊는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예요.





구에 가자마자 반겨주는건
가장 행복한 새라는 홍학.





철창도 없이 렇게 방목해두고
울타리 하나 사이를 두고 가까이 홍학을 보게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홍학이 물까봐 괜한걱정도 해봤어요.

학이 날아가지 못하게
날개깃털이 다 뽑혀져있다는 얘기를 지인에게 듣고
왠지 슬픈 마음이 들었어요.






학을 뒤로하고 두번째로 만난건 사막여우
귀여운 얼굴로 귀뚜라미를 괴롭히고 있었어요






달한 사막여우는
한시도 쉬질않고 돌아다녀서
도통 얼굴이 다 나오질 않았네요.







막여우 바로 옆에는
과일을 먹고있는 귀요미들이 있고,






반대쪽엔 미어캣이 있었어요.
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생각보다 사납고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졌대요.




란 미어캣 성격있는 캣?




육사가 땅에 모래와 사료를 섞어놓아서
손으로 입으로 계속 모래를 뒤지면서
사료를 계속 찾아서 먹느라
입 주변엔 모래가 한가득 있네요.




귀여운 녀석들을 뒤로한채
한참 걸었어요.




소와 말을 반반 섞어놓은것 같은 녀석도 보이고
(이름을 까먹은건 안비밀)





화롭게 무리지어 있는 동물들이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엄청 가까이 보여요






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대공원
바람이 불면 길에 낙엽들이 춤추고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꼭 잡고 싸복싸복 걷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요.




, 운동화 필수
편한옷을 입고 가세요.
대공원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만큼
엄청나게 크고 넓고, 경사진곳이라
걸어서 동물원만 다 돌아도
종아리가 터지는줄 알았어요



라가다가
운좋게도 돌고래쇼를 볼 수 있었어요
돌고래쇼는 시간이 맞아야 볼 수 있는데
저는 15시(마지막타임)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프닝은 바다사자(?)가 열었어요
요녀석이 목청도 크고
박수도 유도할줄 아는게
제법이더라구요.




인공 돌고래 등장.
돌고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사육사가 들려주기 때문에
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일 왼쪽에 있는 돌고래가
쇼 내내 사육사언니한테
안아달라 예뻐해달라고 애교를 부리더라고요.



돌고래쇼를 보고
꼭대기로 올라가니 호랑이가!
역시 동물원 호랑이는 잠만자요



랑이 우리는 유리벽과 철조망으로 되어있고
철조망에는 전기가 흐르더라고요.




물을 최대한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지만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유지가 잘 되고 있는것 같아요.




대와 코요태는 왠지 철조망안에 있어요
서울대공원이 모든 동물을 다 철조망이 아닌
유리벽이나 울타리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지 늑대과 동물은 철창안에...
얘네가 특별히 사나워서일까요?


프트를 타고 동물원 입구로 가서
다시 코끼리열차를 타고 내려왔어요
그게 더 싸다는건 안비밀!




려오는길에 본 식물표본전시실과 식물원
다음엔 저기도 들러봐야겠어요.




느새 내려오니 해가 뉘엿뉘엿

울대공원의 동물원은
여태 가본 동물원중에 가장 흡족한곳이였어요.
넓고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있고
(제가 소개한것보다 훨씬많아요)

엇보다 깨끗하고, 냄새가 안나요.
동물원특유의 비위상하는 냄새보다
맑은 산공기와
그냥 천천히 산책하면서
동물들을 구경하는 기분으로

겁고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철조망이 아니라 가까운곳에서
여러가지 동물을 만날 수 있는곳!
주말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이네요.

물론 진짜 너어어어어무 넓어서
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
운동량 저질인 저같은 인간은 꼭 운동화를 신고가세요
(집에와서 몸살난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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