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 썸네일형 리스트형 Merkat Tapas Restaurant, Danang 짜증나는 비 오는 날, 제법 낭만적인 저녁식사 베트남 일정의 팔할은 태풍이였다. 내가 베트남에 묵는 동안 뉴스에 '홍수 속 서핑을 즐기는 베트남인'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니고 축축하게 젖은 옷가지와 눅눅하고 무거운 가방이 익숙해질수록 원인모를 우울함이 커져갔다. 사실 원인은 명확했지만, 모른척 넘어가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 일이였을터. [비온다고 호텔에만 있기싫어!!!!]를 외치는 언니를 위해, 한 없이 우울하게만 있을 수는 없는 나를 위해 맛있고 특별한 저녁을 먹고싶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뒤지고, 구글지도를 뒤져가며 찾아낸 곳은 다낭 시내의 스페인 요리점 'Merkat' [엄청나게 색다르고 맛있는 스페인 요리집입니다.] 와 [트립어드바이저 1위 까지는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